“전 공나연 씨를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뇌의 화학 작용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무슨 말을 그렇게 어렵게 하세요.
지금 절 좋아하고 있다는 말이잖아요.”
담백하기 그지없는 언로맨틱한 대사로 마음을 고백했던 남자, 문정욱.
SC코스메틱 모든 여직원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공나연 세계에만 사는 사랑스러운 유니콘.
?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 연애에 지쳐 갈 즈음,
그녀에게 뜻밖의 사건이 찾아오는데…….
“방금 그 행동이 내 심장을 제대로 가격했습니다.”
“난 이제부터 다 할 생각입니다. 여태껏 안 했던 짓.”
“당신이 너무 귀여워서 지금 당장 달려들고 싶은데.”
어느 날 갑자기 180도 달라져 돌직구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 그 남자.
같은 듯하면서 다른, 그와의 두 번째 연애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