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햇빛 아래, 안개꽃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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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설명

제목메마른 햇빛 아래, 안개꽃 한 송이

세나
출판사페퍼민트
응원523정가: 100원
죽음을 목전에 두었음에도 밝게 살아가려 애쓰던 시한부 황녀, 세이는 어느 날 낯선 숲에 떨어져 피투성이의 남자, 헤이즈를 만난다.
그녀에게 관심을 가진 그가 세이를 데리고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제국 최악의 범죄 조직 길드였다.
“앞으로 세이를 건드리는 놈이 있다면, 내가 다 죽여버린다.”
헤이즈는 길드의 냉대를 받는 세이를 지켜주었고,
“네가 계속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 네가 좋으니까.”
세이는 점차 자신에게 마음을 주는 그에게 시선이 향하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병 때문에 자신의 손을 잡지 않는 세이를 보며, 헤이즈는 말했다.
“우리 같이 살아가자. 정당하게 일을 해서 돈을 받고, 그 돈으로 적당한 집 한 채 얻고, 그 집에서 둘이 같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거야.”
그의 입에서 상상해보지 못했던 미래가 흘러나왔다. 헤이즈는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다.
“같이 가줄 거지, 세이?”
그리고 세이는 그제서야 그가 내민 손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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