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알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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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상태완결

제목천국에서 알박기

출판사에피루스
응원233정가: 100원
연옥에 갇혀 구운 계란만 먹고 버티며 죄를 정화한 지 1년.
드디어 천국 문턱을 밟았다.

내 반려자라는 잘생긴 안내 천사와 함께 힐링할 날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당신, 영혼이 다 정화되지 않았군요. 대체 1년 동안 연옥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겁니까?”
“잠깐만요. 그건 제 잘못이 아니라-.”
“절 1년을 기다리게 하더니, 본인은 1분도 인내하지 못한 겁니까?”

냉정한 천사는 내게 결별을 선언하고, 천국은 날 토해 내려 했다.

나는 결심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천국에서 끝까지 버티겠다고.
그리고 이 까칠냉미남에게 어울리는 천사가 되어 보란 듯이 프러포즈 해 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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