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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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날 네가 되었다

출판사가을편지
응원598정가: 100원
"아니, 너 나 덥칠 거 아니잖아. 나도 그렇고."
"......"
"내 침대 킹사이즈라 넓은데..."

묘한 침묵이 흘렀다.
그러니까 네가 이 상황에서 날 어쩔 수 있겠어? 라는 말이었다.
틀린 말도 아니었다. 하지만.
동지는 이 얄궃은 상황이 원망스러워 울컥하는 마음에 결국 심술 궃은 말을 내뱉었다.

"그래, 대신 오늘 밤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길 바래야 할거야. 만약 그렇게 된다면."
"......"
"그땐 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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