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여자 달의 남자

두 개의 하늘과 두 개의 땅으로 나뉜 혼돈의 시대!
태양의 여자 ‘아련’과 달의 남자 ‘지국천’의 운명적 사랑

“내 곁에 있는 지금도, 그대는 외롭고 두려운가.”

태국(太國)과 월국(月國).
두 세상 사이에 천공을 가를 정도로 높은 벽이 솟아 있다.
누구도 이 장벽을 넘지 못한 채 수백 년 동안 두 나라는 단절되어 있었다.
태국의 왕자로 살아가는 아련.
그녀는 잠행을 위해 본래의 여자의 모습을 하고 나간 장벽 근처에서 지국천을 만나게 되고,
위기에 빠진 그녀를 구해준 지국천에게 한눈에 호감을 느낀다.
그가 그녀의 12년 전 첫사랑이자, 태국 왕실의 적인 월국의 흑왕인 것을 미처 알지 못한 채로….
태국의 장벽 앞에서 운명적 인연으로 만난 태양의 아이 아련과 달의 제왕 국천.
그들은 두 나라를 가로 막고 선 장벽을 무너뜨리고 해와 달이 한 하늘에 뜨는 세계를 만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