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자의 웨딩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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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상태완결

제목두 여자의 웨딩드레스

원종
출판사에피루스
응원2,506정가: 100원
“앞으로 치마 입고 차탈 때는 옷이나 손수건으로 무릎 가려. 내 앞에서도.”
“왜? 치마 속 보이는 것도 아니잖아.”
“남자는 말이야…… 여자의 무릎과 무릎 사이에 관심이 많아. 본능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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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高)씨인 외할머니와 구(具)씨인 엄마를 둔 여(呂)씨 성의 미실은
세 여자의 성을 딴 <고구려 웨딩드레스샵>의 라이벌이 없는 유일한 후계자이며
집안의 튼튼한 금고지기인 동시에 막후에 실력발휘를 하는 실세다. 아니, 실세였다.

대학생으로 공부하랴, 학원 다니랴, 가게 보랴, 집안 살림하랴 바쁜 미실에게 내려진 외할머니의 엄명.
올해가 가기 전에 무조건 결혼을 해야 후계자 자리를 보장해주시겠단다.
문제는 미실이 스물한 살이 될 때까지 남자와 제대로 키스 한 번 못해 본 맹탕이란 사실.

"미실부인, 호신술 배울래? 내 침대에서?"
"죽을래?"

그런 미실에게 갑자기 신랑후보가 나타났다. 그것도 둘이나!
봄바람을 타고 살랑살랑 흔들리는 미실의 마음은 갈팡질팡하기만 하는데,

소꿉친구이자 과거엔 찌질한 울보, 지금은 집요한 질투쟁이인 국수집 삼대독자 백민규.
돌아가신 아빠를 연상시키는 사각턱에 멋지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어른 남자 황남중.

“우리…… 오늘 결혼해 버릴까? 국수도 삶았는데?”

<고구려 웨딩드레스샵>의 후계자인 여미실의 마음은 누구에게 기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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