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여자가 말했다.
“나랑 오늘 잘래요?”
처음 본 남자가 말했다.
“상처 주고 싶지 않아.”
그러자 처음 본 여자가 다시 말했다.
“상처받지 않아요. 남자들 마음은 불이 꺼지면 사라진다는 걸, 이제 아는 나이라.”
그날 밤, 그 방 안의 불은 꺼졌고..
마음은 어떻게 됐을까?
사랑 앞에 솔직한 여자 지윤과
사랑 앞에 상처받은 남자 수혁,
온통 겨울 뿐이던 그들의 세상에 봄이 찾아왔다.
지금 당신의 계절은 봄인가요?
-봄을 잊은 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