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제안했다.
변태로 만들어 버리고, 심지어 온갖 언론에 추행범이라는 오명을 씌운 여자에게.
“결혼해 주셔야겠습니다.”
느닷없이 나타나 결혼하자는 남자, 차재휘.
결혼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맞선을 파투 낸 것도 모자라 꽃뱀을 만들어 버린 남자와.
“조건이 있어요. 한 달만 사귀어 봐요, 우리.”
이상한 나라에 살 것만 같은 엉뚱한 여자, 봉우리.
그의 뜻밖의 제안, 그것을 덥석 문 그녀. 그 결말은?
때로는 동화처럼, 유쾌, 상쾌, 통쾌함을 보여주는 멋진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