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지왕(人狼之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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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랑지왕(人狼之王)

출판사에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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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맹의 음모에 의해 모든 것을 잃어야 했던 그날 밤.
사방을 불태우는 홍염도, 그마저를 집어삼킬 것 같던 혈우도 붉은색이었다.
그날 밤, 인랑(人狼)의 후예 산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 태어났다.
비야(庇夜). 묻혀진 밤을 기억하는 흑빛 복수의 집행자로!

인간 본연의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야성의 호박색 눈동자,
폭발적인 근력, 그리고 생살점을 찢어내는 날카로운 송곳니.
1년여의 시간을 들인 필사의 수행과 신분세탁을 통해 정체를 숨기고
무림의 후기지수들을 가르치는 교룡관(敎龍館)에 입소한 후
교룡관의 수련생이 되어 원수의 자식들과 한솥밥을 먹게 된 비야.

그러나 그가 잠룡(潛龍)처럼 엎드려 있는 것은 지금뿐,
동족을 해친 무림 전체를 향한 늑대의 잔혹한 복수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투쟁을 불러일으키는 야성. 고고한 기세. 굴하지 않는 신념.
이 모든 것을 통틀어 그를 혼철신랑이라고 부르고 싶어지군요.”

“혼을 찌르고 불태우는 늑대라……. 끌끌. 제법 괜찮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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