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맞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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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상태완결

제목수상한 맞선

출판사우신출판사
응원2,645정가: 100원
아무런 정보도 없이 나간 맞선 자리에서 주형은 수상한 그녀를 만났다.
사람을 앞에 두고 여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지희.
그녀의 태도가 괘씸하거나 딱히 기분이 상할 것도 없다.
억지로 등 떠밀려 나왔기에, 맞선에 대해 어떤 의지도 없는 건 마찬가지니까.

“우리 맞선 보러 온 거잖아요.”
“그런데요.”
“최소한 한 시간은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죠.”
“왜 그래야 합니까?”
“어차피 다른 약속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일어나려는 그를 붙잡으며 그녀가 당돌하고 황당한 주장을 한다.
한 번으로 끝날 인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인턴사원으로 나타났다!

화려했던 그날의 모습과 다르게 수수한 차림으로 나타난 그녀.
그녀의 사수가 된 주형은 반복되는 우연이 수상하기만 하다.

“그때 본 차지희 씨랑 지금의 차지희 씨. 둘 중 어느 모습이 진짜입니까?”
“궁금하세요?”

황당해하는 그를 향해 그녀가 도도하게 말했다.

“나랑 연애해요. 그럼 알려 줄게요.”

<운명적인 하룻밤>의 연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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