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신의 신부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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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상태완결

제목남신의 신부가 되다

비야
출판사다온크리에이티브
응원4,026정가: 100원

무명의 대역 배우로 살아가던 혜린은 자신이 대역을 서던 스타 배우, 국민여신 차열매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병 치료를 위해 해외로 나가게 된 차열매는 오랜 부재로 자신의 인기가 식을 것을 염려해, 혜린에게 자신을 대신해 차열매로 지내 달라 요구한 것.
아무리 잠시라지만 다른 사람의 대타가 되는 것이 내키지 않았던 혜린은 망설이지만, 도박꾼이었던 아버지가 남긴 거액의 빚을 해결해 주겠단 조건에 마지못해 수락한다.

“이 남자하고 결혼해 줘요. YC그룹의 유일한 상속자, 윤서환이에요.”

하지만 차열매의 제안에는 조건이 하나 더 붙어 있었다. YC그룹의 후계자인 윤서환과의 결혼이었다.
윤서환은 혜린이 대학 시절 우연히 마주쳐 반한 후 무려 8년 동안이나 짝사랑하던 남자였다.
자신을 기억 못 하는 서환의 무심함에 접었던 마음이 되살아남을 느끼며 혜린은 내심 신데렐라의 꿈을 꾸는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사랑하는 남자와의 달콤한 시간을 바랐던 혜린은 서환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상황이 자신의 기대와는 다르단 것을 알아챈다.

어째서인지 자신의 결혼 상대인 차열매를 극도로 혐오하는 서환은 혜린에게 독설과 냉대 외엔 기대할 수 없도록 철저히 잔인하게 대한다.
차열매에게로 향하는 서환의 혐오를 고스란해 받아 내며 혜린은 사랑하는 남자를 애써 외면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녀를 보는 서환의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나보고 어쩌라는 거죠? 눈에 띄지 말라고 해서 눈에 띄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귀찮게 하지 말라고 해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요!”

지쳐 버린 혜린의 울먹임에 대답하지 못하는 서환, 스스로의 감정을 확신할 수 없어 혼란스럽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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