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소설은 이북 [머리부터 발끝까지]와 연작입니다.
“전 보통인데요.”
“본인이 보통이라고 생각해요?”
서인의 눈이 새하얗게 웃는 현과 마주쳤다.
가슴 한 곳이 찌르르 울렸다. 목이 말라와 침을 꼴깍 삼켰다.
현은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눈 꼬리를 접으며 웃었는데
남자가 이렇게 예쁠 수도 있는 건가 싶어 머리가 멍해졌다.
서인의 가슴에 방울이 톡 하고 터졌다.
저도 모르게 입을 지껄였다.
“결혼해 주세요.”
현은 그녀의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였는지
입가를 둥글게 그려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청혼하는 여자가 특이하지, 안 특이해요?”
…… 정말이에요. 저랑 결혼해 주시면 안돼요?
이왕 할 거면 이 사람과 하고 싶다고 서인의 마음이 속삭였다.
-소심하고 답답하지만, 누구보다 솔직하게 사랑을 꿈꾸는 여자, 이서인
-아직 사랑을 확인한 적이 없어 사랑을 믿지 않는, 현실적인 남자, 독고현.
둔하고 느린 반푼이, 이서인이 누구보다 눈부신 현에게 바라는 하나.
나를, 사랑해 주세요.
“전 보통인데요.”
“본인이 보통이라고 생각해요?”
서인의 눈이 새하얗게 웃는 현과 마주쳤다.
가슴 한 곳이 찌르르 울렸다. 목이 말라와 침을 꼴깍 삼켰다.
현은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눈 꼬리를 접으며 웃었는데
남자가 이렇게 예쁠 수도 있는 건가 싶어 머리가 멍해졌다.
서인의 가슴에 방울이 톡 하고 터졌다.
저도 모르게 입을 지껄였다.
“결혼해 주세요.”
현은 그녀의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였는지
입가를 둥글게 그려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청혼하는 여자가 특이하지, 안 특이해요?”
…… 정말이에요. 저랑 결혼해 주시면 안돼요?
이왕 할 거면 이 사람과 하고 싶다고 서인의 마음이 속삭였다.
-소심하고 답답하지만, 누구보다 솔직하게 사랑을 꿈꾸는 여자, 이서인
-아직 사랑을 확인한 적이 없어 사랑을 믿지 않는, 현실적인 남자, 독고현.
둔하고 느린 반푼이, 이서인이 누구보다 눈부신 현에게 바라는 하나.
나를, 사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