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은 개뿔! 누가 니 서방이고,
누가 내 마누라란 거야?
집안끼리의 약속?
훗! 그딴 거 알게 뭐람!
아이고, 동네 사람들,
저 말하는 꼴 좀 보소.
집안끼리 언약을 했으니
지키래잖니!!!
누군 좋아서 니 마누라
되고 싶댔니!!!
아낙네의 미덕은
첫째도 조신, 둘째도 조신.
그리 교육받아온
순수한 시골 처녀 김선녀.
서방님 되실 차은혁의 반항(?)에
내숭 집어 치우고
다혈질 무예가의
본성을 드러내다!
조강지처 길들이기?
조강지부 길들이기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