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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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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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건 씨가 보는 나는 원래의 내가 아니에요. 동건 씨가 보고 욕심났던 이 얼굴이 원래는 제 것이 아니란 말이에요. 가짜라고요.”
‘미녀네 야수’라는 별명을 가진 양해수. 나이보다 젊고 예쁜 엄마와 웬만한 연예인 뺨치게 예쁜 언니를 뒀으나, 언니나 엄마와는 심하게 상반되는 외모를 가진 해수는 극도의 소심녀였다. 좋은 머리와 좋은 성격으로도 취직도, 연애도 못해본 해수가 스물일곱 해의 설움에 종지부를 찍을 결심을 했다.
“저, 성형수술 할래요!”
“해수 씨 목소리, 해수 씨가 하는 말들, 행동들도 성형으로 얻은 거예요? 아니잖아요. 성형으로 얻은 건 해수 씨 얼굴뿐이잖아요. 아, 얼굴 뿐 아니라 혹시 다른 곳도?”
“아, 아니에요! 누, 눈하고 코뿐이라고요.”
“겉을 싸고 있는 포장은 바뀌었지만 그 안에 든 알맹이는 양해수라는 사람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잖아요. 내 말이 맞죠?”
“누군가 이런 말을 해주길, 갑자기 예뻐진 얼굴이 아니라 그냥 나를 봐줄 사람이 절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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