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흔한 미혼모의 딸 서순수. 이제는 하나뿐인 엄마까지 세상을 떠나고 쓸쓸해하는 그녀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그녀의 아빠! “순수야!!” “엥?” 거지가 어떻게 내 이름을 아는 거지?! “누, 누구세요?!” “응? 나?” 내 질문에 그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생긋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빠야. 네 아빠.” “에엑!?” 이건 또 무슨 미친 소리란 말인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아빠의 존재는 그녀의 단조롭고 심심했던 인생까지 바꾸어 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