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것이 보였다. 귀신이라기 보단, 요귀에 가까운 것들. 그래도 최대한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루 만에 고등학교 3년을 바쳐 좋아했던 놈에게 차이고, 집도 옮겨 셋방에 살게 됐다. 그런데 새 집주인이 좀…이상하다?
“오, 옷. 이 옷 예쁘네요.” / “그래서, 나도 예쁘냐.” 순간 심장이 크게 떨렸다. 이 남자, 뭐라니.
염라국의 지배자인 염마법왕의 환(患)을 낫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