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의 아이에게서 도망친 물의 아이, 사라.
"저는 당신이 번개의 아이만 아니면 좋겠습니다."
물의 아이를 잡으려는 번개의 아이, 신헌.
"저도 당신이 물의 아이만 아니었으면, 좋았을 것 같군요."
그리고 번개의 아이를 없애려는 불의 아이, 센.
"네가 도망칠 수 있게 내가 도와줄게. 나와 같이 가자."
"그렇게 도망쳐도 결국엔 번개의 손바닥 안이란 걸 모르는 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물과 번개의 피할 수 없는 운명.
"아니요, 그래도 당신을 좋아하는 제가 제일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