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리싸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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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상태완결

제목러브 리싸이클

출판사이지콘텐츠
응원85정가: 100원
청설읍 소담마을 하숙 오픈 D day!
8살 서연두, 황구 구리와 셋이 살던 오붓한 집에 드디어 세입자가 들어왔다.
잘해 주리라 그렇게 다짐했는데…….

“싸이코예요? 왜 제 면허증까지 보여 달라 말라 간섭이에요?”
“……뭐? 싸이코? 무면허일까 봐 그럽니다.”

졸업한 지 몇 년인데 제가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니.
남자의 변명이 어처구니가 없었다.

싸이코, 도랑에 빠진 벤츠, 2층 백준영 그리고

“깎아 놓은 감자처럼 생겼다는 게 무슨 의미입니까. 좋은 뜻은 아닐 것 같은데.”
“푸흡, 여기 특산품 중 하나라서요. 표정 풀어요. 백준영 씨 잘생겼단 소리라고요.”

햇감자까지.

함께한 시간과 그의 별명이 늘어갈수록, 외면하기 바빴으나 더는 숨길 수 없는 감정이 새어 나왔다.

“억울해.”
“서아리 씨가 뭐가 억울한데.”
“나도 좋았어요. 그날 키스한 거 좋았다고요.”

크게 숨을 들이켠 아리는 그대로 남자에게 입술을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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