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채 받는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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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복채 받는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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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웹소설을 출간하던 날, 내 작품 속에서 눈을 떴다.
하필이면 메인 이벤트가 모두 끝나버린 외전에. 그것도 엑스트라 해월 공주로.

‘아니, 왜 하필 해월이야?’

얘는 이복 오라버니인 황제에게 곧 죽임을 당한다고!
앉아서 죽을 날만 기다릴 수는 없는데, 땡전 한 푼 없는 엑스트라 공주 신세라니.
그러나 나는 자본주의가 낳은 한 마리 괴물.
황궁 탈출의 큰 꿈을 꾸며 도주 자금 마련을 시작한다.

“분명 좋지 못한 일에 휘말릴 운세예요. 그러니 애초에 일을 만들지 않는 게 낫겠어요.”

후궁 여인들에게 화투점을 봐 주며 복채를 모아, 주인공들과 얽히기 전에 튀려고 했는데…….

“그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될 생각입니다. 그 어떤 사람보다, 그 어떤 의미로든.”
오라버니의 친구가, 나한테 왜요?

“폐하 역시 마마를 무척이나 귀애하셨지요.”
날 죽이려던 우리 오라버니가요?

잠깐 등장했다 사라질 예정이었던 공주.
내가 만든 빌런을 피하는 것만도 벅찬데, 왜 자꾸 이야기가 산으로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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