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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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랑 한 스푼

출판사태랑
응원3,069정가: 100원
앞만 보고 달리느라 연애와는 담을 쌓고 살았던 남자, 하진.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만취한 중학교 동창생 영춘과 재회한다.
흐트러진 그녀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업은 순간, 등이 뜨뜻해지며 젖는 느낌에 깜짝 놀란다.

“야, 최영춘! 너 미쳤어? 내 등이 화장실이야?”
“참 나! 너 이거 도중에 끊는 게 얼마나 힘든 줄 알지? 내가 천하의 명기에 최강 괄약근을 가지고 있어서 이 정도로 끝난 거야.”
“뭐?”
“보통 여자들이었으면 줄줄 다 싸고 만다고. 바지 안 젖은 걸 다행인 줄 알아!”

두 사람은 서로 잊고 지냈던 1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재회하자마자 중학생 때처럼 아웅다웅한다.
실랑이도 잠깐, 마침 3년 연애에 종지부를 찍은 영춘은 오랜만에 만난 하진과 맥주캔을 기울인다.
그녀는 곧 야릇 미묘한 꿈속에 빠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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