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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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설명

제목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

출판사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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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모리슨에서 옥타비아 버틀러까지,
동의할 수 없는 세계에 제대로 분노하기 위한 글쓰기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의 독서 에세이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가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라영 작가는 예술 전반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바탕으로 페미니즘과 소수자성, 정치, 비거니즘 등 일상의 권력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폭력에 관한 문제에 집중하며 밀도 높은 글로 독자들을 만나왔다. 이번 책에서 이라영은 어니스트 헤밍웨이, 스콧 피츠제럴드, 마크 트웨인 등 흔히 남성의 얼굴로 드러난 미국 작가들이 아닌 다른 얼굴에 주목하고자 했다. 그 얼굴은 오드리 로드, 에이드리언 리치, 실비아 플라스, 루이즈 글릭, 에밀리 디킨슨, 토니 모리슨, 옥타비아 버틀러 등 각자의 자리에서 ‘정상’ 권력을 부수며 소수자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글을 써 온 작가들이다. 이라영은 이 책에서 미국 대공황 시기의 ‘북 우먼’을 떠올리며 지식 유통자로서 이들의 이야기를 더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가부장제, 제국주의, 여성혐오, 소수자 혐오 등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익숙하게 받아들인 “압제자의 언어”를 넘어서고, “생각하는 인간으로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분노하고 위로하고 연대하는 글쓰기의 힘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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