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요괴상점

뒤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미지 설명
연재상태완결

제목한성요괴상점

출판사북팔
응원5,657정가: 100원
조선 후기, 마포나루에 까닭을 알 수 없는 요괴 사건과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물(異物)을 판매하는 <한성요괴상점>이 있다.
근사한 엽괴(獵怪, 요괴사냥꾼) 정수동, 멋들어진 상점주인 최한기, 종업원 겸 정보원 걸크러시 들명이 펼쳐가는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

<책 속에서>
“너는 네 부모를 대신해서 살아 있는 것이다. 또한, 그들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동지(冬至), 청계천에서 잇따라 자살하다’ 중에서

“요괴의 세계를 선택한다고 해서 불행해지는 건 아니야. 결국, 행복은 스스로가 만드는 거니까. 하지만 두 세계를 전부 가질 수는 없다.”
-‘소한(小寒), 창덕궁에 요괴가 판을 치다’ 중에서

“저 녀석이 뭐든지 집어넣고 꺼낼 수 있는 주머니라니 정말 놀라워요. 이렇게 집이나 음식도 꺼낼 수 있고 말이죠.”
‘입춘(立春), 갑산에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하다’ 중에서

“아니, 그 귀한 인삼보다 몇십 곱절이라니, 대체 그런 상품이 있사옵니까?”
-‘입춘(立春), 갑산에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하다’ 중에서

‘공포는 유한한 인간, 유약한 요괴들의 감정이었다. 그는 사철 중 가장 혹독한 계절인 겨울의 지배자였다. 그러나 이제는 알았다. ……공포는 사랑의 다른 얼굴이었다.’
‘경칩(驚蟄), 사직동에 매화가 난무하다’ 중에서

“……사람은 아니에요. 또 죽었으나 살아 있는 듯했어요. 그러나 요괴는 아니었답니다. 도대체 그건 무엇이었을까요?”
-‘청명(淸明), 광통방에서 요괴가 탄생하다’ 중에서

“괴, 괴이하기도 하죠……. 도포도 아닌 치마를 입고 있어요. 저 요괴가 가이우스 플리니우스 세쿤두스라는 거죠?”
“요괴가 아니라 사람이오.”
- ‘대서(大暑), 고대 로마의 장군님이 방문하다’ 중에서

길을 막고 선 자들은 호동에게 주례를 부탁했던 다섯 요괴, 도깨비와 물귀신과 독각귀와 객귀와 태자귀였다. 각자 깃대를 허공에 높이 세워 깃발을 휘날렸다. ‘科擧合格!’
-‘추분(秋分), 추이 호동이 과거시험을 보다’ 중에서

“요괴들이 사람을 임금의 자리에 앉히기 위해서 한양으로 진격해 온다는 말씀입니까?”
-‘상강(霜降), 수도 한양이 위기에 처하다’ 중에서

“그 옛날, 천제 환인의 아들 환웅이 천부삼인을 가지고 내려와 이 땅을 다스렸다. 그것은 인간만이 아니었다. 정령과 요괴도 포함되지.”
-‘소설(小雪), 끝의 시작’ 중에서

“들명아, 매년 같이 첫눈을 맞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