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없는 대공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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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상태완결

제목필요 없는 대공비에 대하여

출판사에피루스
응원5,669정가: 100원
“처음 뵙겠습니다. 마님. 로즈라고 합니다.”

남편과 사랑에 빠질 남주가 하녀로 들어왔다.
분홍색 머리카락과 옥색의 눈동자.
그 애는 소설 속 묘사와 똑같았다. 아니, 실제로 보니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아름답다.

***

BL 소설의 조연이자 대공비인 멜리사에게 빙의했다.

남편, 킬리안이 전쟁터로 떠난 지 1년.
돌연사로 죽는다는 미래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던 와중.
조용하기만 한 저택에 원작 소설의 남주, 에녹이 찾아왔다. 그것도 하녀라는 신분을 가지고.
하지만 어쩐지 나를 바라보는 에녹의 눈빛이 묘하다.

“이상하게 마님이 만져 주는 게 너무 좋아요. 볼이나 머리카락이나.”
“다른 저택으로 가서 윗사람에게 이런 말 하면 안 돼. 알고 있지? 행동도 조심해야 하고,”
“다른 사람한테는 이러지 않아요.”
“…….”
“절대.”

내 남편과 사랑에 빠질 장미 같은 아이…… 도대체 저 애를 어쩌면 좋을까.

“당신의 남편은 접니다. 이혼은 꿈도 꾸지 마십시오.”
게다가 나에게 관심 한 번 주지 않던 남편, 킬리안과

“알고 계셨습니까? 만약 제가 흑발이었다면 영애의 약혼자는 제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킬리안의 형, 블레즈가 자꾸만 다가온다.

(07.15 ~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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