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의 꽃은 사랑하는 법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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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벽의 꽃은 사랑하는 법을 모른다

리버
출판사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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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나는 언제나 너를 사랑하는 아리엘일 것이다.


은빛기사단의 최연소 단장 아리엘 폰 하트하르스는, 반역으로 대화재가 일어난 황궁에서 제 오랜 짝사랑인 제2황자 라트니히 칸 비네시스가 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갈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다 죽음을 맞이했는데…… 눈을 뜨니 5년 전, 열일곱 살로 돌아와 있다!
지난 삶을 후회한 아리엘은 이번 생에선 그의 행복만을 지켜주기로 다짐하고, 그런 그녀에게서 라트니히는 위화감을 느낀다. 소유물로만 생각했던 아리엘이 저를 떠나버릴까 두려워하다 제 곁에 묶어둘 방법을 생각해냈으니, 바로 그녀가 저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
아름답지만 미친 황자라고 불리는 라트니히와, 검술은 뛰어나나 다른 데선 둔하디둔한 아리엘의 마음은 언제쯤 통할 수 있을까.


“너, 내가 아는 아리엘이 맞는 거지? 그렇지?”
“나는 아리엘이 맞아. 나는 앞으로도 네 곁에 남아 있을 거니까.”
“약속한 거야?”
“그래.”
“내 손발 주제에 날 배신하면, 두 번 다시 햇빛을 못 보게 될 줄 알아.”
“응. 내가 널 배신하면 그땐 네 마음대로 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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