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너스-훼멸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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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시그너스-훼멸의 여신

출판사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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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비는 그녀의 이름을 빼앗았고, 어미는 그녀의 인생을 빼앗았다!

자신의 성별을 감추고 평생 가문을 위해 거짓된 인생을 살아야 했던 시그너스. 제국 제일의 영웅이 된 순간, 사랑하던 모든 사람들에게 배신당한다.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은 그녀는 복수를 맹세하는데…….

“태생부터 저에게 선택권은 없었죠. 안 그렇습니까?”
“그래도 넌 내 자식이다.”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당신의 자식으로 태어난 것을. 다른 것에 미련은 없지만 이것만큼은 정말 억울하군요.”

시그너스는 태어나서 그녀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던 절대자의 얼굴을 보며 폐부를 쥐어짠 토로를 시작했다.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 주길 원했습니다. 아버님 자신을 위해서 죽어 달라고. 제 존재가 당신의 앞길에 방해가 되니 사라져 달라고. 그랬다면 어떤 의문도 품지 않고 당신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을 텐데.”

저 사람이 저렇게 생겼던가. 주름 하나 없이 매끈하던 미간에 생긴 어두운 윤곽을 보니 많이 지쳐 보였다. 그 음영이 마치 조소하는 악귀의 입가처럼 일그러져 보이는 것은 단순한 기분 탓일까?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 기다리던 심판의 때가 왔다.

“그렇게 말해 주니 다행이구나. 그래, 죽어다오.”

-깨닫게 해 주리라. 그들이 버린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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