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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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상태완결

제목세모달

출판사가하
응원2,913정가: 100원
“음악 듣고. 영화 보고. 맛있는 것도 먹자. 놀러 와.”
“초대해주면.”
“초대하잖아, 지금.”


아이스크림 마니아이자 식품뉴스의 기자 윤세랑. 취재차 뉴욕에 갔다가 아이스크림 한 통을 두고 격전을 벌인 원수, 소매치기 당한 지갑을 찾아준 은인, 거기다 회사에 떨어진 낙하산 임시 대표는 모두 동일인, 강준영이었다!
뉴욕에서건 서울에서건 투닥거리던 두 사람은 은인, 행인, 직장인, 귀인, 연인…… 세상의 모든 이름과 달콤함이 가득한 사이가 되어가는데…….


“생각해봤어? 인 자로 끝나는 말.”
“원하는 답이 있어?”
“질문을 질문으로 반사하네.”
“생각해둔 게 있으니까 물어봤을 거잖아.”
“윤세랑. 밀당하지 마. 못 알아듣는 척도 하지 말고. 나는…….”
곧게 쏟아져 내리는 눈빛. 보기 좋게 솟아오른 목울대가 움직이고, 고백이 흘러나왔다.
“나는 너한테 올인이야.”
하아…….
“지금부터 내내, 올인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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