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건너는 바람(w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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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시간을 건너는 바람(wish)

출판사도서출판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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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하, 여인의 옷을 벗기시옵소서.
“…무, 무슨 말이에요?”
“오늘 밤, 당신이 날 모실 여인이라고 하던데.”
“…네? 무, 뭐라고요?”
- 전하, 어서 여인의 저고리를 푸시옵소서.

대한민국 최고 스타 한서준이 사라졌다.
그리고 조선의 12대 왕, 인종이 되어 다시 나타났다.

“흐읏…!”
“벌써 다 젖었네? 다행이다.”
“뭐…? 거, 거짓말…!”

이나는 고갤 저으며 그의 말을 부정했다. 서준은 정말이야, 하면서 긴 손가락으로 꽃잎을 두드렸다. 미끈미끈한 액체에 싸인 손가락이 꽃잎에 색을 칠하듯 돌리며 벌렸다.

“봐… 이렇게 젖었잖아.”

질걱, 질걱. 그의 말을 들었다는 듯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야한 소리가 났다. 고요한 방 안에 음란한 소리가 가득 찼다.

“흐으… 하응! 그, 그만… 흣!”

부끄러운 마음에 이나가 다리에 힘을 주며 그의 가슴을 밀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서준은 그녀의 무릎을 옆으로 넓게 벌렸다. 이나의 은밀한 곳이 촉촉하게 젖어 이슬을 머금은 꽃잎처럼 벌어졌다. 숨이 차서 가슴은 오르락내리락했고, 다리 사이 젖은 꽃잎은 파르르 떨렸다.

“하… 예쁘다, 윤이나.”

마른하늘에 날벼락. 이나와 서준에게 들이닥치는 위협들! 목숨이 위태로운 그들,
현실로 돌아가기 전에 '돌아가시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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