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의 미움을 사 착취귀가 되어버린 남자와 기구한 삶을 개척해 나아갈 줄 아는 평범한 인간 여자가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며, 생을 거듭하는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억겁의 시간을 무료하게 견뎌온 착취자(흡혈귀), 신 루.
기구한 운명 끝에 홀로 선 소녀를 만나다.
"수백 년, 수천 년도 기다릴 것이다. 그러니, 다음 생에도 내게 오거라.“
한번 시작된 운명의 끈으로 이어진 기나긴 윤회의 시간을 걸어오며 오로지 한 소녀만을 위해 살아가는 신 루의 슬프고도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