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죽음에 복수를 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현자의 탑에 들어간 아이네.
탑의 수장인 카벨을 목표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고…….
뭐야, 이 야릇한 상황은?!
“아이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리 가까이 왔으면 좋겠군.”
이건 명령일까, 아닐까.
“난 아직 욕조에 더 있고 싶은데, 내가 일어서야 하나?”
“아, 아닙니다!”
아이네가 카벨과 두어 걸음 떨어진 곳에 반듯하게 섰다.
“아무래도 가까이라는 의미 전달이 제대로 안 된 모양이군.”
따뜻한 물이 아이네의 몸을 휘감았다. 등에 단단한 카벨의 몸이 느껴졌다.
아이네의 사고가 정지했다.
그의 손이 닿았던 부분, 그의 숨결이 닿았던 귓가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탑의 수장인 카벨을 목표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고…….
뭐야, 이 야릇한 상황은?!
“아이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리 가까이 왔으면 좋겠군.”
이건 명령일까, 아닐까.
“난 아직 욕조에 더 있고 싶은데, 내가 일어서야 하나?”
“아, 아닙니다!”
아이네가 카벨과 두어 걸음 떨어진 곳에 반듯하게 섰다.
“아무래도 가까이라는 의미 전달이 제대로 안 된 모양이군.”
따뜻한 물이 아이네의 몸을 휘감았다. 등에 단단한 카벨의 몸이 느껴졌다.
아이네의 사고가 정지했다.
그의 손이 닿았던 부분, 그의 숨결이 닿았던 귓가가 뜨겁게 달아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