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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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잔인한 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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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함을 숨긴 채 나른한 눈빛으로 잔혹한 사냥을 일삼는 재벌계 상위 포식자. 재영 그룹 셋째, 차강현.
금은 그룹 지 회장 딸로, 절대 밝힐 수 없는 비밀을 안고 재벌계를 당차게 살아가는 지서희.

“예뻐.”
-…….
“지서희.”
-…….
“내 여자라서.”
고요한 숨소리, 가슴의 떨림을 진정시키는 소리. 오가는 음성이 사라진 전화가 이렇게 좋을 수도 있는지 서희는 처음 알았다.
“내가 어떤 남자에게도 마음을 준 적이 없었는데, 차강현이라는 남자에겐 다 줘 버렸어요.”
낯설어 연신 밀어내도 둘 사이 ‘사랑’이라는 단어가 생겨버린 어느 날.
“꺼져. 다시는 네 말을 듣지도, 믿지도 않을 테니까!”
변했다. 지서희 그녀만 빼고 모든 게 변했다.
갑자기 돌변한 강현의 모습에 서희는 그가 지나간 길만 황망히 바라보았다.
서희에게만 9월 15일인 오늘, 모든 사람이 그날을 10월 15일이라고 했다.
그녀에게 너무나 잔인한 날. 되돌리고 싶은 밤. 《잔인한 밤》

***

“잘 생각해 보니 네 구멍이 더럽긴 해도 사내새끼들이 줄을 설 정도로 끝내준다지? 정작 약혼자인 나는 맛도 못 봤는데 말이야.”
서희는 이미 각오했지만 추잡스러운 말에 시트를 꽉 말아 쥐었다.
“어디 나도 오늘 네 여기 맛 좀 제대로 보자고.”

강현이 막무가내로 서희를 뚫고 들어갔다. 사정 두지 않고 온 힘을 다해 그녀 안에 제 것을 박아 넣었다.
“아악! 핫! 아핫…!”
몇 번 밀지도 않아 고통은 금세 지독한 쾌감으로 바뀌었다. 거친 침입자를 거부하던 질은 곧 그를 온전히 받아들여 질척한 소리를 냈고 고통만을 안겨 주던 속살은 거대한 쾌감의 파도를 선사하기 시작했다.
“으읏! 흐읏. 읏! 흐응….”
그가 들어찰 때마다 서희의 입에서 교성이 흘렀다. 안에서 마찰되는 속살이 더할 나위 없이 뜨거워졌다. 이미 어마어마하게 커진 페니스가 서희의 안에서 더 부풀어 올랐다.
“아하하핫……!”
빠르게 성기를 부딪쳐 오는 강현 때문에 서희가 마구 울었다. 잔인하게 심장을 찢어 버리던 말과는 달리 그는 너무 뜨겁고 황홀했다.
“아흐으윽…! 아악…….”
“으윽!”
폭발할 듯 부딪히던 성기가 결국 터졌다. 환상의 궁합이 만들어내는 아찔하고도 극한의 쾌락에 두 사람이 함께 제 안의 것을 폭발시켰다.

<키워드 : 재벌남, 나쁜남자, 상처남, 절륜남, 재벌녀, 도도녀, 오해, 정략결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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