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 9년 차.
부러울 것 없는 집안의 며느리,
부러울 것 없는 직업을 가진 남자의 아내.
그런데 실상 아이가 없고, 집안에서 외톨이인 여자, 손유라.
“하지만 어머님, 그이는 불임검사를 받는 것조차
의사들 사이에 소문날까 봐 하지 않겠다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대리모를 말씀하세요?”
그리고 한 남자.
몸뚱이를 팔아서라도 아버지를 살리고 싶었던 그에게 뻗어진
악마의 손길.
가슴에 지울 수도 없는 주홍글씨를 새긴 세 남녀.
그들의 지독한 운명적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