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페티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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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상태완결

제목[BL] 페티쉬

출판사스토린랩
응원256정가: 100원
가진 것 하나 없지만 다리만 예쁜 남자 주은찬,
모든 것을 가졌지만 외로웠던 남자 유상일.
다리 페티시라는 지독한 악연으로 만나다.

“잘 잤어?”
“왜, 왜 내가 여기에.”

놈이 내게 다가왔다. 내가 누워있던 침대로 다가와
걸터앉은 놈은 손끝으로 내 턱을 들어 올렸다.

“많은 생각이 들 거야. 왜 내가 여기에 누워 있고 이놈은 왜 여기 있지? 혜란이는 어디 갔을까?”
“…….”
“사무실에서 새벽 2시까지 기다렸어.”

아마도 내가 바들바들 떨고 있다는 것을 놈이 느꼈던 것인지
놈은 다른 손으로 내 뺨을 쓰다듬었다.

“떨지 마. 나 데이트 폭력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그게.”

놈이 내 얼굴을 쓰다듬고 있던 손을 내렸다. 놈은 차갑게 조소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멀찍이 창가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나를 보고 차갑게 입을 열었다.

“행동 똑바로 했어야지, 은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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