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클래스의 고객만 받는 클럽 ‘드뷔시’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구비해주는 특별한 그곳.
“이름이 뭐지?”
“제인입니다.”
“아니. 네 진짜 이름.”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 만큼 막강한 권력의 소유자, 오진환.
돈과 명예면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가,
그녀를 찾아왔다.
“본명이 알고 싶어서 여기온 거예요?”
“……그런 것쯤, 마음만 먹으면 알아낼 수 있었겠지.”
한 시도 눈을 떼지 않으며 소유욕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그 눈빛에 소원은 입술을 질끈 물어야 했다.
“당신에 대해서 알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