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배달을 갔다가 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되어 버린 수인은 재빨리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집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와 말했다.
“아, 오해가 있으셨나 봐요. 이거 더미예요. 아시죠? 인체 모형. 제가 실리콘 인체 모형 제작 사업을 하고 있거든요.”
죄 없는 사람을 한순간에 살인자로 만들었다는 사실에 수인은 쩔쩔매며 사과한다.
그런 그녀를 뚫어져라 바라보던 남자가 입을 열었다.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나?”
최악의 상황에서 재회한 첫사랑
우리 행복해질 수 있을까? 《다시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