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보다 더 달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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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캔디보다 더 달콤한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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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그때, 그의 방문에 가벼운 노크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슬쩍 돌린 지훈이 입술을 열었다.
“들어와.”
그의 허락에 문이 슬며시 열렸고 방 안으로 가는 여자의 다리가 들어왔다. 무릎까지 오는 하얀 레이스 스타킹을 신고 메이드 복장을 한 세아가 그의 앞에 섰다. 세아는 지훈의 메이드였다.
“명하신대로 와인창고에서 와인을 가져왔습니다. 도련님.”
“가져와.”
그의 말에 세아가 곧장 다가가 와인을 따랐다.
“아니. 그건 나중에 마실 거야.”
“아.”
“너부터 마셔야겠어.”
지훈이 그녀를 보며 웃었다. 자신의 말뜻을 못 알아들었을 리 없는 세아가 와인 잔을 내려놓고 침대 위로 올라갔다. 그녀의 무게에 침대가 차츰 내려앉았다.
세아는 그의 얼굴에 다리 사이를 묻었다.
“죄송합니다. 충분히 젖지 않아……. 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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