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퍼센트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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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퍼센트의 결혼

출판사위즈덤하우스
응원7정가: 150원
홍대 인디밴드 ‘반지하 귀족들’의 보컬 마리(본명 김말희). 음악에 인생을 쏟아부은 마리에게 밴드는 귀중한 존재다. 케이블TV사에서 주최하는 인디밴드 경연 대회에 참가하여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남자친구인 기탁이가 요즘 수상하다 했더니 ‘반지하 귀족들’에서 탈퇴하겠다고 한다. 어느 대형 기획사 사장과 연인 관계가 되어 그 기획사에서 혼자 데뷔하겠다는 것. 연인으로서도 밴드 동지로서도 배신당한 상황. 쿨하게 보내주고 싶었지만, 첫사랑 기탁이 쉽게 잊힐 리는 없어서 너무 괴로운 마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입주 가정부였던 엄마가 도둑으로 몰려 경찰서에 잡혀 있다고 한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기탁 없이 경연대회 본선에 참가하지만, ‘반지하 귀족들’의 대표곡 ‘쓰레기와 쓰레기통’의 저작권이 기탁의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어서 참가가 무산된다.

분명 내가 작사작곡한 곡인데 이기탁 이 자식이 내 곡을 훔쳤어!

마리는 변호사를 구해 자신의 곡을 되찾고자 한다. 그래서 엄마 남자친구이자 고용주인 할아버지의 소개로 최고의 엘리트 변호사를 소개받는다. 소개받고 보니 마리와 우연히 몇 번 마주친 재수없던 남자, 서요한이었다. 서요한은 마리와 달리 뼈대 있는 집안에서 탈선 한번 하지 않고 곱게 자란 도련님. 제때 좋은 짝과 결혼해서 2세를 낳는 것이 이 사회에 대한 자신 같은 1퍼센트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마리는 서변호사가 마음엔 들지 않지만, 일단 그에게 자신의 곡을 되돌려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기탁에게 소송을 걸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과연 서로 극과 극의 1%에 속하는 두 사람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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