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마음의 상처가 있는 차우주라는 남자와 그 남자의 곁에서 바람같이 나타나 바람같이 멀어졌다 다시 불어 온 바람처럼 만나는 이봄 이라는 여자와의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은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서로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기억 저편으로만 기억하고 헤어졌다 다시 우연히 라디오를 통해 두 사람은 만나게 됩니다. 피아노를 좋아하는 우주와 그 피아노를 몰래 들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던 봄과의 두 사람만의 비밀 추억이 인연으로 시작해서 성인이 된 두 남녀가 다시 만나 풀어가는 로맨스 이야기입니다. 하던 피아노를 그만두고 삼촌의 추천으로 라디오 DJ를 맡으면서 그녀와 청취자로 다시 만났고 숨겨 두고 피하고만 있던 과거와 마주 보며 그녀에게 용기를 냅니다. 그리고 그런 우주를 보며 점점 마음을 여는 이 봄. 그녀의 카페에서 일어나는 그 남자, 차우주와의 에피소드. 그리고 그 카페에 새롭게 나타난 유해민. 그리운 인연과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 로맨스의 그 카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