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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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몹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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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속이느라 재밌었겠네.”

형의 비서이자 자신의 조력자. 그리고 파트너.
유권은 모처럼 쓸모 있는 이연과의 관계가 만족스러웠다.
멀쩡하게 침대에서 뒹군 후 그 예쁜 입술로 이별을 말하기 전까진.

“이용 가치 떨어졌으니까 버리겠다는 거잖아, 지금.”
“그래요. 이용 가치 하나 없고, 곤란하게만 하는 당신들 뒤치다꺼리 질려서요.”

저와 붙어먹으며, 뒤로 만난 남자는 도대체 몇이나 될까.

“좋았어? 내 형과 굴러먹으면서, 겁도 없이 내 침대로 기어들어 온 거 말이야.”

매달린 적도 없는 여자에게 버려진 기분을 느끼게 한 정이연.
유권은 이연이 행복한 꼴은 절대 볼 수 없었다.

여기서 더 몹쓸 관계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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