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장녀가 육아물에 빙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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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K-장녀가 육아물에 빙의하면

출판사에피루스
응원4,786정가: 100원
육아물에 빙의했다.
조금 어처구니없는 역할로.

'북부의 냉정한 공작을 쏙 빼닮은 첫째……딸?'

원작에서 여자 주인공을 입양할 공작가의 장남이자 후계자,
무뚝뚝하지만 여주에게만은 다정해야 할 '첫째 오빠'.
그게 내가 돼 버렸다!

"벨라디는 누나니까 양보해 줄 수 있지?"

심지어 부모님은 남동생과 나를 차별하며 키웠고,

"후계자로서 명령하겠는데, 제발 설치지 좀 마!"

소설 속 둘째 오빠인 남동생은 날 개무시하고 있었다.

………그래, 오빠든 언니든 무슨 상관이야?
일단 싸가지 없는 동생을 먼저 혼내 주고 보자.

***

집 안의 위계질서를 바로잡은 난 원작의 첫째가 가졌던 것들을 되찾아오기로 했다.
충실한 신하, 정령의 보물, 후계자의 자리까지.
그리고 마침내 아버지가 어린 원작 여주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우리 가문의 막내가 될 네시아라고 한다. 자, 이제부터 나를 아빠라고 부르렴."
"난 네 오빠야! 얼른 말해봐!"

이제 11살인 여주는 참 사랑스럽고 천사같은 아이였다.
물론 난 별 관심 없었지만.
나 외에도 여주를 예뻐할 팔불출들이 널려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아……."
"그래, 아빠!"
"아니, 오빠!"
"언니......♡"

여주는 얼어붙은 아버지와 남동생을 제치고 내게 안겨 왔다.
난 뭐 해 준 것도 없는데, 얘는 왜 날 좋아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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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가족후회 #부둥부둥 받는 것이 아닌, 부둥부둥을 해 주는 여주
#눈빛만으로 분위기 압도하는 여주 #복수물 찍으려다 로맨스 찍게 되는 남주
#남들에게는 차갑고 나한테만 다정한 여주에게 홀리는 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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