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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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찔한 레이스

진별
출판사이지콘텐츠
응원3,628정가: 100원
“데이트 세 번, 관계 세 번.”
“네?”
“나와 데이트 세 번, 관계 세 번을 하면 팀 루포를 매각하는 일 같은 건 없을 거야.”

무서운 말을 태연하게 하는 레오네를 보며 재이의 몸이 떨려 왔다.
하룻밤의 실수였다.
아니, 정확히는 술에 취해 본능을 거스르지 못한 원나잇에 지나지 않았다.
삶의 전부인 팀 루포를 볼모로 잡고 협박을 하기 전까지는.

“3일 주지.”

더 이상 그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아, 대표실을 나서려는 그녀에게 던진 시한폭탄.

“명심해. 당신이 수락하지 않는다면 난 팀 루포를 그날로 공중분해 시킬 거니까.”

팀 루포를 지키기 위해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와의 만남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랐다.
그녀의 선택은 오로지 팀 루포를 지키기 위해서였으니까.

“그럼, 재이가 알려 줘.”
“뭘 말이죠?”
“당신이 나의 태양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숨이 멈췄다.
그는 절벽 끝에서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사람 같았다.
재이에게 레오네는 삶의 전부를 볼모로 협박하는 나쁜 새끼에 지나지 않았는데…….

“당신이 없으면 난 살 수 없거든.”

F1에만 뛰던 심장이 그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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