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곁이 지옥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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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당신의 곁이 지옥일지라도

출판사카시아
응원268정가: 100원
계모인 황후의 계략과 오랜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채 밑바닥으로 떨어진 황녀 알리시아.

마력의 근원인 한쪽 눈마저 빼앗긴 그녀에게 저주받은 공작이라 불리는 아이작이 다가온다.

“내가 도와줄게. 복수. 내 전부를 걸고 너를 도울게….”
“내가 황후에게 복수할 수 있다고?”
“원한다면 이 제국을 네 손에 쥐여 줄게….”

알리시아는 혼란스러우면서도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제국을 주겠다는 아이작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그는 하나의 왕국, 아니 세계도 가볍게 멸망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종말의 검은 용’이었으니까.

“네가 원하는 조건은…?”

알리시아의 응답에 그는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리아…. 내가 원하는 것이 뭔지 잘 알고 있잖아?”

알리시아는 이미 알고 있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아이작이 자신을 원하고 또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공작 부인이 된 알리시아는 제국의 황제를 꿈꾸고.
알리시아에게 피어난 증오와 분노의 가시까지 감싸 안는 아이작의 순정에
그녀의 마음도 조금씩 움직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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