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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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상태완결

제목올바른 결혼생활

출판사로아
응원9,580정가: 100원
사촌언니를 대신해 처음 보는 남자와 약혼했다.

상대는 자신 따위는 감히 올려다볼 수도 없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다.

“아무리 약혼 기간을 거친다고 해도, 정식 결혼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게 될 거라는 걸 명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테스트 기간은 한 달.

그 안에는 한 차례의 성관계 조항이 들어가 있다.

“따로 만나는 상대가 있다면 이 시점에서 정리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설령 이게 남의 손을 탄 썩은 동아줄이라 해도 지금은 가릴 형편이 아니다.

부디 쫓겨나지 않고 한 달만 버티자, 그렇게 결심했는데.

어쩐지 이 남자는 약혼을 끝낼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내가 얼마나 오늘을 애타게 기다렸는지, 넌 절대 모를 거야.”

그는 대체 무엇을 알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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