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첫사랑이 돌아왔다. 그것도 다른 놈의 아이를 가진 채로.
애 엄마가 된 여자한테 반응하는 내가 미친 건지,
여전히 환장하게 예쁜 저 여자가 미친 건지.
“싫었어?”
“……선배님.”
“그럼 때려. 욕해도 좋고.”
곧 죽어도 나 싫다는 너에게만 끌리는 이 가혹함은 마치…
그래. 불공정한 욕구다.
* * *
“정식으로 널 고용하지. 내 집에서 일해.”
“…….”
“너한테도 나쁜 조건은 아니지 않나?”
혼란스럽다.
세상에서 제일 두렵고 싫은 남자.
가장 어렵고 불편한 분과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부담보단, 나를 보는 눈에 담긴 욕망이 더 무섭다.
“그러게 왜 싫어하는 선배님 눈에 띄어서.”
“…….”
“외면하지도 못하게 만들어.”
“…….”
“정해. 나랑 살 건지, 말 건지.”
하지만.
“……살게요.”
이런 상황만 아니었다면, 절대로 빠져들지 않았을 것이다.
“같이.”
구원일지 함정일지 모르는 수렁에.
애 엄마가 된 여자한테 반응하는 내가 미친 건지,
여전히 환장하게 예쁜 저 여자가 미친 건지.
“싫었어?”
“……선배님.”
“그럼 때려. 욕해도 좋고.”
곧 죽어도 나 싫다는 너에게만 끌리는 이 가혹함은 마치…
그래. 불공정한 욕구다.
* * *
“정식으로 널 고용하지. 내 집에서 일해.”
“…….”
“너한테도 나쁜 조건은 아니지 않나?”
혼란스럽다.
세상에서 제일 두렵고 싫은 남자.
가장 어렵고 불편한 분과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부담보단, 나를 보는 눈에 담긴 욕망이 더 무섭다.
“그러게 왜 싫어하는 선배님 눈에 띄어서.”
“…….”
“외면하지도 못하게 만들어.”
“…….”
“정해. 나랑 살 건지, 말 건지.”
하지만.
“……살게요.”
이런 상황만 아니었다면, 절대로 빠져들지 않았을 것이다.
“같이.”
구원일지 함정일지 모르는 수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