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층에 전남편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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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래층에 전남편이 산다

출판사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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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입니다.”
“네?”
“그래도 전남편이라고 소식은 듣고 있었나 봅니다.”
지금 앞에 있는 남자는 이제는 제 애인도, 남편도 아닌 냉철하기로 소문난 사업가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강욱과 일을 하며 남아 있던 감정들을 말끔히 정리하고 싶은 욕심이 컸기에 은채는 그를 설득해야 했다.
“대표님, 글재주 없는 거 압니다. 그러니까 제가 있는 겁니다. 절 믿고 따라와 주시면 안 될까요?”
다리를 바꿔 꼰 뒤 느긋하게 잔을 들어 올릴 뿐, 강욱이 속 시원히 대답하지 않자 은채는 애가 탔다.
“재혼했습니까?”
“네? 대표님, 제 사생활과 대표님 사생활은 이번 일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다시 묻죠. 재혼하셨습니까?”

이혼 후 3년, 아래층에서 나타난 전남편 강욱.
예상치 못한 재회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기도 전,
은채는 설상가상 그의 담당 편집자가 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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