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요, 우리.”
2년간의 계약 결혼 생활, 채경은 동욱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내 몸에 손대지마, 이 쓰레기 같은 새끼야.”
이보다 더한 최악은 없을 것 같은 마지막이었지만, 그걸로 끝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후, 채경은 동욱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대기업 대표와, 신예 여배우로.
“계약하자. 너한테도 좋은 기회일 거야.”
“미안하지만, 다른 사람 알아봐요.”
채경은 단호히 거절했다.
“신채경 잘 생각해. 이게 쉽게 오는 기회인 줄 알아?”
다시는 얽히고 싶지 않았다.
“기회를 줘.”
“…….”
“……나한테, 기회란 걸 좀 달라고.”
어느날 갑자기 달라진 그의 태도에도 붙잡힐 생각이 없었다.
“정신차려, 서동욱.”
“…….”
“나는 더 이상 네가 쓴 계약서상의 ‘을’이 아니야.”
채경은 다신 '을'이 되어 아프고 싶지 않았다.
2년간의 계약 결혼 생활, 채경은 동욱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내 몸에 손대지마, 이 쓰레기 같은 새끼야.”
이보다 더한 최악은 없을 것 같은 마지막이었지만, 그걸로 끝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후, 채경은 동욱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대기업 대표와, 신예 여배우로.
“계약하자. 너한테도 좋은 기회일 거야.”
“미안하지만, 다른 사람 알아봐요.”
채경은 단호히 거절했다.
“신채경 잘 생각해. 이게 쉽게 오는 기회인 줄 알아?”
다시는 얽히고 싶지 않았다.
“기회를 줘.”
“…….”
“……나한테, 기회란 걸 좀 달라고.”
어느날 갑자기 달라진 그의 태도에도 붙잡힐 생각이 없었다.
“정신차려, 서동욱.”
“…….”
“나는 더 이상 네가 쓴 계약서상의 ‘을’이 아니야.”
채경은 다신 '을'이 되어 아프고 싶지 않았다.